[도봉도시농업포럼 창립기념세미나 성황리 개최]
3월7일 오후 2시부터 도봉구청 16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도봉도시농업포럼 창립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봉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노원, 성북구민까지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당초 예상 인원인 2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 몰리자 주최 측은 좌석을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
성황리에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주발제로 나선 이남경 도봉도시농업포럼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는 무수골 주말농장에 교육과 문화체험 그리고 캠핑까지 아우르는 서울형 클라인가르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개인도 그린벨트 내 농지에서 야영장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지정 및 관리에관한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작 위주의 주말농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도시민들의 다양한 레저 욕구를 충족시키는 체재형 주말농장을 운영해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발휘하는 서울도시농업의 전형을 새로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현재의 서울시 도시농업정책이 양적접근방식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데 치중하다 보니 기존의 민영 주말농장들과 그 회원들이 정책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자치구들이 무분별하게 직영농장을 운영하는 바람에 민영주말농장들이 미분양 피해를 보고 있으며 몇몇 구에서는 직영농장까지 미 분양되는 도시농업의 과열현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도시농업 2.0 계획 속에 민영 주말농장을 도시농업의 가장 큰 축으로 인식하고 질적접근방식인 서울형 클라인가르텐 조성 지원을 통해 균형잡힌 도시농업의 발전을 꾀할것을 주문했다.
2015년 도봉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이 외에도 도봉구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 학교농장의 운영 소개와 원예활동의 교육적 효과 및 우수사례 등 교육적 측면의 발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세미나의 마무리 청중토론의 좌장을 맡은 이종석 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위원장은 250여 명의 참석자가 4시간 가까이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토론까지 남아서 진지하게 임하는 100명 가까운 참석자들의 열의는 다른 세미나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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